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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는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기로 유명하고, 제주에서 해가 가장 늦게 뜨고 지며, 바다로 지는 해가 아름다운 마을이다.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마무리를 짓고, 다가오는 새해의 무사안녕을 비는 일몰 축제가 열린다. 주민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해 질 녘 해변을 배경으로 달집태우기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붉게 물드는 수평선과 그 위로 사라지는 달집들만 바라보아도 한 해를 보내는 시간을 가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