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중입니다.
등록일 : 2024. 11. 27
조회수 : 2
주제 | 기타 |
---|---|
일정 | 2024. 10. 15 ~ 2025. 03. 03 |
주최 | 서울디자인재단 |
행사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3층 둘레길갤러리 지도보기 주소보기 |
비용 | 무료 |
홈페이지 | 행사 홈페이지 이동하기 |
해시태그 | #서울 #디자인재단 #공산품미학 #DDP #동대문 |
공산품미학
서울디자인재단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디자이너 전시 시리즈의 9번째 전시로, 대량 생산된 제품의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공산품미학>을 개최합니다.
<공산품미학>은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수집한 공산품을 통해 제품의 사용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상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합니다. 전시에 쓰인 제품과 그림은 모두 김성곤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의 수집품으로, 그는 디자이너로서 공산품의 주요 가치인 사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사물 내면에 숨어 있는 의미를 탐구합니다.
전시되는 500여 개의 공산품은 대부분 당대의 유명 디자이너나 건축가가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작은 생활 소품부터 의자, 조명 등의 가구류 등 디자인 역사에 의미 있게 기록된 디자인 아이콘을 비롯해 특정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디자인한 제품을 통해 그들의 조형 세계를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포니 자동차를 디자인해서 유명한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니콘 카메라와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디자인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루이지 꼴라니’의 캐논 카메라
영국 유명 디자인 회사 펜타그램의 창립 멤버 중 한명인 ‘케네스 그란지’가 디자인한 파커 만년필과 무지에서 만든 ‘나오토 후카사와’ 디자인펜
전시를 함께 구성하는 디자인 정물화 ‘전산정물(電算靜物)’은 공산품을 만드는 디지털 도구의 힘을 빌린 새로운 방식의 회화입니다. 양산을 위한 정확한 수치와 빈틈없는 조형성을 가진 실물 디자인 제품과 비교해 공산품 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림 속 공산품은 실제와 다르게 평면적으로 투사되어 낯설게 다가오는데, 회화의 틀에 빗대어 공산품의 익숙함을 다시 보게 하며, 그 아름다움을 좇는 디자이너의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 문방사우와 같은 일상의 물건을 책가도로 그렸듯 공산품을 정물 삼아 그 조형과 감성의 미학을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 ‘전산정물(電算靜物)’
현대 공산품 속 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디자인 속에 담긴 창의성과 혁신을 살펴보며 색다른 미적 경험까지 얻어가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