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밝히는 해가 뜨고 해가 지며 방이 되고, 나는 매일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오늘의 하루는 나의 마음에 알 수 없는 호기심과 모험의 마음이 가득 올라온다.

매일 가던 길가의 저 높디높은 담벼락을 올라 넘어보고 싶고, 매일 불어오던 바람을 따라가며 바람과 함께 하늘을 날아보고 싶고, 비가 오면 늘 피해 가던 웅덩이를 밟아 내 몸이 젖든지 말든지 물장구를 치고 싶고, 떨어지는 비처럼 내 마음대로 높은 곳에서 나의 공을 마구잡이로 떨어드리고 싶다.

반복되는 나의 일상 속 나의 마음에 피어나는 마음들을 시도해보고 싶다.

어떠한 울타리 속이 아닌 내가 잠시 해방될 수 있는 모험의 여정을.

그래서 나는 홀로 내 마음을 바라보며 그곳으로 떠나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혹시 모르지, 나의 마음에 함께하는 누군가가 있을 수도.

오늘의 하루가 기대된다.

나의 마음속 피어난 할 수 없는 마음을 통해 하루를 시작해보다.

■ 장소 : 광진어린이공연장

■ 기간 : 2024-11-22 ~ 2024-11-24

■ 요금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