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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반)
글쓴이 : 익명
등록일 : 2025. 02. 19
야, '미키17' 보고 왔는데 이거 장난 아니다. 봉준호 감독이 SF에 손대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더라. 기본적으로 얼음 행성 니플하임에서 살아가는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가 주인공인데, 얘가 ‘익스펜더블’이라고 해서 죽어도 계속 재생되는 사람이야. 근데 어느 날 시스템 오류로 미키17이랑 미키18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지.
로버트 패틴슨 연기 진짜 찰떡이더라. 같은 사람인데 미묘하게 다른 두 명을 연기하는 게 되게 신기했어. 그리고 스티븐 연도 나오는데, 친구 역할인데 은근 웃김ㅋㅋ 거기다 마크 러팔로는 완전 독재자 같은 인물인데, 보는 내내 빡치면서도 연기 너무 잘해서 몰입됐다.
이 영화가 단순한 SF가 아니라, 봉준호 스타일 그대로 살아있어. 계급 이야기, 자본주의 비판, 인간성 이야기 같은 거 다 들어가 있는데, 근데 또 엄청 무겁진 않고 중간중간 코미디도 섞여 있어. 근데 약간 과장된 유머가 있어서 이건 호불호 갈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
특히 미키랑 나샤(나오미 애키)의 관계도 중요한 포인트야. 봉준호 영화 중에 이렇게 로맨스가 부각된 경우는 별로 없잖아? 근데 여기선 둘의 감정 변화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중요한 요소라서 색다르게 느껴졌어.
그리고 이게 그냥 인간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고, 크리퍼라는 외계 생명체랑 공생하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게 또 묘하게 철학적이야. 크리퍼랑 미키의 관계가 결국 인간 사회를 비추는 거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촬영 진짜 예술이야. 우주 배경도 웅장한데, 특히 미키가 죽고 재생될 때 연출이 진짜 쩔어. 사운드랑 비주얼이 합쳐져서 보는 내내 몰입감 미쳤다.
근데 중반부에 좀 늘어지는 느낌이 있긴 해. 봉준호 특유의 스타일이 있어서 이해는 가는데, SF 특유의 빠른 전개를 기대한 사람들은 약간 답답할 수도 있을 듯.
전체적으로 보면 '기생충' + '설국열차' + SF' 느낌이랄까? 장르적으로 되게 신선한데도, 봉준호만의 색이 확실히 묻어나와서 재밌게 봤어. 결론은, 꼭 봐라. 이건 극장에서 봐야 돼.
※ 본 글은 GPT에게 미키17후기 써봐달라고 해서 써본 글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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